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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처벌 주장 트럼프, 사태수습에 진땀민주당과 여성단체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공화당에서도 강한 반발 나와
뉴스닷 | 승인 2016.04.04 17:30

현지시간 3월 30일 미 대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위스콘신 주 그린제이 타운홀에서 개최된 미팅에서 낙태가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여성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처벌 받아야 한다'(“some form of punishment.”)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미팅을 주최한 미국 MSNBC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여성단체와 인권단체, 민주당과 트럼프 후보가 속한 공화당에서도 트럼프를 비판하는 반발이 이어졌다. 결국, 트럼프는 별도 성명을 발표해 낙태시술을 받은 여성은 피해자("victim")이며 중절을 집도한 의사에게 처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자 4월 1일(현지시간) CBS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존재하는 낙태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현재 미국법 상 낙태는 합법이며(물론 주에 따라 다르다) 중절을 집도한 의사에게 처벌이 가해지지는 않는다.

미국 배우 마크 러팔로는 그가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며 자신의 어머니가 불법 중절을 받아야 했던 순간을 회고한 적 있다. 그는 "(낙태가 불법이었던 때) 미국에서 여성은 2등 시민으로 분류되어 똑똑하지 않고, 책임을 지지 못하고, 또 그들 자신의 삶에 온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계층으로 여겨졌다."고 말하며 낙태가 단순히 생명 윤리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일이 아니라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에 관한 문제임을 밝힌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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