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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 논란, 언제까지 이어질까?대장내시경녀? 가방녀? '~녀' 대상화는 그만!
뉴스닷 | 승인 2016.03.22 14:39


처음에는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만 쓰였던 '~녀' 표현을 이제 우리는 실생활과 예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공중파 뉴스도 '~녀' 지칭으로 논란이 된 적 있는데, 16년 2월 SBS <모닝와이드>가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된 시신을 두고 '가방녀'라고 지칭한 사건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16년 3월 헤럴드경제가 '대장내시경녀'라고 성추행 피해자를 지칭한 일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실생활에서 더 많은 대상화를 접할 수 있다.

작년 '캣맘(경기도 용인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벽돌을 던져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을 상해했다) 사건'을 기억하시는지? 저렇게 붙여진 제목만 보고서는 아무도 사건의 논점을 알 수 없다. 실제로 저렇게 보도되고 난 다음 '초등학생이 벽돌을 던져 사람이 죽었다'라는 사건의 진실보다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여성인 캣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도 '여검사', '여대생', '김여사(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단어)', '여의사' 등의 단어로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뽑아내는 온라인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피해자의 성별과 나이, 직업군을 집요하게 밝히면서 가해자는 ~대 ~모씨, 정도만 밝히는 일도 문제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를 공정하게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오히려 피해자를 대중의 소비재로 제공하는 식이다.

'금녀(禁女)의 벽을 부쉈다.' 90년대 신문 기사에서 많이 보던 말이다. 여성은 언제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사회에 나온 이상, 여성도 평등한 사회 구성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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