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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세대가 필리버스터를 받아들이는 자세
뉴스닷 | 승인 2016.03.04 16:33

 

테러방지법 상정을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3월 2일 오후 7시 32분을 기해 끝났다. 총 192시간 27분, 1964년도에 이어 52년만에 처음이었고, 캐나다의 58시간 기록을 깨며 최장시간을 기록하였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192시간 동안 유투브 등지로 생중계되었고, 최대 약 4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필리버스터를 시청했다. 이들 대부분은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10~20대 젊은 층으로 생중계 채팅창,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자신의 SNS에서 소견을 활발히 주고받았다.

참여한 평균 연령층이 낮은만큼 이들의 활동 또한 기존의 한국 정치 활동에서 볼 수 없었던 양상을 보였다. 정치를 뉴스로만 접하는 기존 세대와는 다르게 이들은 생중계되는 필리버스터 현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은수미 국회의원에게 발언권 없이 비난한 국회의원을 빗댐), 마이 국회 텔레비전(다양한 분야의 생중계 시청율을 놓고 겨루는 포맷의 예능 제목), '힐러 리(Healer Lee)'(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참여 국회의원이 숨을 돌리도록 발언하는 일을 빗댐), 국회의원 ○○ 등판, 돈 주고도 못 보는 현대사 강의 등 이들이 자주 접하는 예능, 서브컬쳐, 스포츠 등으로 빗대며 가볍고 접근이 뛰어난 방식으로 소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지지하는 국회의원에게 소액이나마 활발하게 기부하며 이를 과금(게임 아이템을 사는 행위), 별풍(인터넷 등에서 생방송을 보며 아마추어 방송인을 응원하는 행위) 등으로 표현했다.

이를 정치를 오락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으나 일각에서는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것', '오히려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젊은 층이 정치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참여도 늘었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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