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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완성하는 마지막은 사람… 빅데이터의 맹점인간의 선입견을 경계해야 더욱 공정한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뉴스닷 | 승인 2019.11.27 13:10

 


2016년 마이크로포스트사는 채팅을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테이(Tay)'를 SNS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불특정다수의 인간에게 배운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을 시험하려는 의도의 실험은 불과 16시간만에 종료되고 말았다. 대화를 통해 새 데이터를 학습하는 테이의 특성을 악용한 일부 이용자가 인종, 성차별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학습시켰기 때문이다. 간단한 욕설을 필터링하는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었더라도 인공지능은 인간이 교묘하게 말을 바꾸어 부적절한 메시지를 올바르다고 인식시키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인공지능은 앞서 말한대로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법을 익히게 하거나, 창의적인 면을 학습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소설을 쓰도록 하는 연습을 시키는 등 각 분야에서 로봇의 한계를 실험해왔다.

빅데이터는 기계 학습과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과 발견에 집중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 수집, 분석하는 빅 데이터 기술은 이제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우리 사회에서도 점차 상용화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정부는 건강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정밀 의료 시장과 인공지능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거란 전망 하에 보건복지부는 10일 회의 심의를 거쳐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등 연구 기술 서비스 추진 계획에 박차를 기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삶에 더욱 다가온 셈이다.

미국의 비영리 강연회 사이트인 테드TED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알고리즘을 맹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강연이 이미 1년 전에 올라왔다.

강연자 캐티 오닐은 '알고리즘으로 세상이 공평해지지 않고 단지 과거에 지속되던 관행과 우리 행동 유형을 따라할 뿐'이라면서 현상태를 자동화하는 일을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작업을 지속하는 데이터 기술자들의 편견과 다양성 부족으로 인한 우리 시대의 해묵은 인종차별, 성차별 등이 그대로 살아남을 일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편견에 조심하지 않는 인간이 검증하는 한 알고리즘은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윤리적인 판단에 주의하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단순히 수학 문제로만 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명심한다면 이제 빅데이터를 더욱 많은 분야에 적용하려는 우리나라와 그 혜택을 누릴 우리를 미망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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